군 수뇌부 차명 분양·다량 전매 확인 _빙고데이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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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어제 보도해 드린 군인공제회 특혜성 분양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은 차명분양과 전매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 검찰은 또 군인공제회 주가조작 개입단서를 잡고 간부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⊙기자: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장관을 지낸 전직 고 고위인사가 차명계좌를 통해 서울 서초동의 모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받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검찰은 이 인사가 지난 99년 말 아파트 여러 채를 친인척 이름으로 분양받은 정황을 잡고 분양과정과 돈의 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이에 대해 전직 장관은 친인척에게 아파트를 소개시켜줬을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. ⊙전직 장관(음성변조): 나와는 상관 없어요. (친인척에게) 소개해줬을 뿐이에요. 집에 예비역 장군들에게 팸플릿도 보내주고 그래서... ⊙기자: 검찰은 특히 이 아파트의 로열층이 전현직 군수인사들에게 우선 분양된 점에 주목하고 처벌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. ⊙아파트 주민: (분양 받으려고) 몇 년을 별렀는데 분양 한다 한다 하다가 한 번 들르니까 다 끝났고 남은 것 중에 고르라고 하더라고요. ⊙기자: 검찰은 또 군인공제회가 지난 2002년부터 1년여 동안 주식투자 등으로 400억원대의 손실을 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당시 군인공제회는 자체 내규상 투자총액의 3.5%를 넘을 수 없는 데도 33%인 4100억원을 투자해 152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당시 군인공제회의 일부 직원들이 주가조작에 개입한 단서가 일부 포착돼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. ⊙군인공제회 관계자: 청와대에서 와서 관련 자료를 가져간 적이 있습니다. ⊙기자: 검찰은 이들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군인공제회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. KBS뉴스 김현경입니다.